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필수 코스인 '신한촌' 역사 재건 사업이 시작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필수 코스인 '신한촌' 역사 재건 사업이 시작된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3.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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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 역사 재건을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신한촌역사회복재건위원회(위원장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는 오는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과 러시아 측 주요 관계자들과 신한촌 학술회의를 열고, 신한촌 유적 조형 및 역사관 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이미 러시아 연해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신한촌. 한마디로 항일운동의 근거지이자 고려인들의 혼과 뿌리가 쓰며 있는 곳이다. 역사적으로는 1860년대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이주한 조선인들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곳이다.

일제강점기 신한촌은 고종이 파견한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연해주 일대의 재정적 후원자였던 최재형, 단재 신채호, 안중근 의사 등 항일 민족 지사들의 집결지였고 국외 독립운동의 중추 기지였다. 1914년 대한광복군정부와 1919년 2월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국민의회가 이곳에서 수립됐다.

그러나 1920년 일본의 대습격과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 대이주 정책으로 신한촌이 해체된 이후 방치돼 왔으나 한소 수교이후 정부가 나서 나름대로 옛 모습을 찾는 작업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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