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펌, 10개국 13개 도시에 해외사무소 열어, 율촌 화우가 러시아 중앙아 집중
국내 로펌, 10개국 13개 도시에 해외사무소 열어, 율촌 화우가 러시아 중앙아 집중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4.27 0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로 나가는 국내 로펌의 선두주자는 역시 법무법인 율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로 나간 국내 로펌들이 한 차례 쓴맛을 봐야 했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법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 선두에 율촌이 서 있다.

조선일보가 10대 로펌에 해외 사무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국 13개 도시에 해외 사무소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71명의 한국인 변호사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뛰고 있다. 

율촌은 지난해 3월 우리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이화준 러시아 변호사가 현장을 책임지고 있다. 율촌은 롯데호텔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부지 인수 프로젝트를 맡았고, 롯데그룹의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 인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또 한국 기업과 러시아 회사들의 합작 프로젝트에도 법률 조언을 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국제 제재가 풀리면서, 율촌은 중동 지역에도 적극 나서 두바이와 이란에도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다. 또 민주화가 어느 정도 열리고 있는 미얀마에도 사무소 개설을 준비중이다.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김한칠 러시아 변호사를 중심으로 2008년에 영입한 산자르 알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변호사, 2011년에 영입한 딜쇼드 아브두라이모프 우즈베키스탄 변호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