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구전 아리랑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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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1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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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진용선)가 러시아 연해주 아리랑 채록작업에 본격 나선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14일 “러시아 연해주 한민족들의 강제 이주 역사와 애환이 담겨 있는 카레이스키들의 아리랑 채록작업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우수리스크 한인신문인 고려신문과 공동으로 `아리랑을 찾습니다'는 광고를 6개월간 게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광고를 통해 아리랑 가창자 등에 대한 정보가 수집되면 러시아 연해주 현지 조사를 거쳐 카레이스키 아리랑에 대한 음반과 함께 조사보고서를 펴낼 계획이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더욱 많은 카레이스키 아리랑 발굴을 위해 고려인문화센터 등 현지 단체와 함께 연해주 고려인 아리랑 경연대회 개최도 준비중이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지난 5월20일부터 27일까지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아르촘 등 러시아 현지에서 고려인들에게 구전되고 있는 `아리랑' `밀양 아리랑' `고려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모두 7종의 아리랑과 민요를 채록한 바 있다.

연해주 고려신문은 러시아 고려인 이주 14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잊어버린 역사를 되살리고 고려인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해 나가자는 뜻에서 지난 3월 탄생한 12면의 격주간 신문으로 러시아 전역의 고려인 자치회와 한국의 관련단체 등에 배포되고 있다.

정선아리랑연구소에서는 지난 94년에도 중국 연변일보에 이와 비슷한 광고를 실어 아리랑을 부르고 기억하는 조선족으로부터 아리랑을 채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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