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선박은 코스타 빅토리아(Costa Victoria)호로 내국인 2,000여명을 태우고 17일 오후 5시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서 출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홋카이도∼아오모리∼니가타∼가나자와를 거쳐 24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7박8일 일정이다.
빅토리아 호는 7만5,166톤, 전장 253m, 승객 정원 2,394명, 승무원 수 790명 등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에서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러·일을 잇는 한국형 크루즈 모델을 입안했다. 이번이 첫 시범 운항이다. 그동안 속초항에는 2만∼3만톤급 크루즈선이 1년에 한 번 정도 기항하는 데 그쳤다.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이날 오후 4시30분 속초항 관광선부두 앞에서 첫 출항 기념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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