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블라디에서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블라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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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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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한국슬라브학회(회장 고재남)는 15일부터 이틀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극동대학교에서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그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재평가'를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40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파편적으로 이뤄진 러시아 이주 한인들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러시아 학자들의 연구성과까지를 포괄,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 고자 마련된 자리다.

학술대회는 '사회과학', '문학', '언어학'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한인 농업이민에 관한 사회사적 연구' (최덕규.고려대), '한인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에 대한 정치학적 고찰'(이정희. 영남대) 등 지난 14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논문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지역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위기'(권희영.정문연), '중앙아시아 한인의 러시아 국적 취득의 법적 문제'(김영옥.아주대), '푸틴 집권 2기 러시아의 대 한반도정책 전망'(신범식. 인천대) 등 현실문제를 포괄하는 논문 등이 폭넓게 발표된다.

'문학' 분야에서는 '아나톨리 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숲」에 깃든 원고향의 의미'(김근식. 중앙대), '북한문학에 끼친 러시아문학의 영향'(김세일. 중앙대) 등 재러 한인 작가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논문을 비롯해 근현대 러시아 문학 작품을 다룬 논문 등이 고르게 소개되며, '언어학' 분야에서는 러시아어 교수법을 비롯해 '역사 속의 러시아어', '커뮤니케이션 구조 속에서의 러시아어'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자브로스카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교수, 트로야코바 과학아카데미 교수, 이바노프 하바로프스크 국립대학 교수, 톨스토쿨라코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대학 교수 등 러시아 학자들이 토론 및 사회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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