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30일 극동 블라디서/한국 음악가 참가
'제1회 국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30일 극동 블라디서/한국 음악가 참가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7.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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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제1회 국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펼쳐진다. 개막 작품은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수도원에서의 약혼’이다. 마린스키 극장 전속 성악가들과 합창단,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작곡가 탄생 125주년을 기념한다.

국내 유명 음악가도 대거 참가해 페스티벌의 흥행을 거든다. 개막 이튿날인 31일 작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연주곡은 난곡으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4위 입상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8월 1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또 지휘자 정민은 8월 2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오페라 ‘나비부인’을 지휘한다. 8월 4일에는 작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입상자인 첼리스트 강승민이 나선다. 

8월 8일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무대를 꾸민다. 김태형은 리스트 편곡 바흐 전주곡과 푸가 BWV543, 리스트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를, 김다솔은 쇼팽 ‘24개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8월 9일 ‘세계 오페라의 젊은 스타’ 연주회 무대에 선다.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2위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8월 10일 그리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손열음은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2번을, 카바코스는 브람스 협주곡을 각각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 마린스키 수석 무용수 김기민은 8월 3일과 8일, 9일 울리아나 로파트키나 등 마린스키 발레단의 주역들과 무대에 선다. 
이번 페스티벌을 참관하는 투어 상품은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와 아르떼TV가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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