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간 ‘아르구멘트 이 팍트’(논거와 사실)는 옐친 전 대통령이 푸틴에게 권좌를 물려주면서 그의 키가 170㎝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민한 적이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4일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서구 국가들과 달리 옐친을 제외하면 권력자들이 작은 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170㎝에 불과한 푸틴의 키가 문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러시아 최근 100년사에서 174㎝의 니콜라이 2세가 최고 권력자 가운데 반세기 동안 가장 큰 키를 자랑해왔다. 반면 레닌은 164㎝, 스탈린은 162㎝, 흐루시초프는 166㎝에 지나지 않았다. 스탈린은 높은 굽을 신고 있어 152~175㎝까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큰 편에 속한 것으로 여겨졌던 브레즈네프는 176㎝, 고르바초프는 175㎝로 서구인으로선 ‘아담 사이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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