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융위기이후 국영은행만 웃었다
5월 금융위기이후 국영은행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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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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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민간 소드비즈네스은행에 대한 인가 취소로 촉발됐던 6~7월의 은행위기로 인해 러시아의 국영 은행들이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일간 베도모스티는 브네쉬니토르그은행(대외무역은행)과 스베르은행의 예금이 모두 합쳐 120억 루블(약 4억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은행은 은행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7월의 경우 전달에 비해 예금 규모면에 서 각각 9%, 1% 증가했다고 베도모스티는 설명했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민간 은행들은 심한 타격을 입었는데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은행의 경우 은행 위기 과정에서 2억5천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스베르은행이 기존 시장점유율을 다른 은행에 빼앗기지 않았으며 올해의 경우 스베르은행의 1~5월 시장점유율은 작년 63.7%에서 61.4 %로 하락했다가 8월 들어 64%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자산 규모 22위의 민간 구타 은행을 인수한 브네쉬니토르그은행도 예치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인들은 안전한 외국계 은행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은 이자율이 너무 낮아 은행위기 이후에도 자금이 크게 몰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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