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가급등에 러 압박, 유코스 문제 해결하라!!!
미 유가급등에 러 압박, 유코스 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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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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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선을 돌파하며 50달러를 향해 나아가자 미국이 석유위기의 한 원인인 러시아의 '유코스 흔들기'에 경고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세금 조사를 포함해 러시아 정부의 유코스 압박이 전세계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를 꺾고 있다고 간접 비판했다.

미 국무부의 아담 에렐리 대변인은 "유코스 조사에 있어 적법한 절차의 부재와 러시아 정부의 개별 기업 자산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러시아 뿐 아니라 세계 기업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을 포함한 당국자들이 러시아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의견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러시아 압박은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으나 유코스 사태가 고유가의 빌미를 준 만큼 조기에 수습하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유코스의 원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배럴당 45달러 돌파 등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에렐리 대변인은 "하지만 미국이 미하일 호도르코브스키 유코스 사장의 유죄 여부에 대해서는 특정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도 내정간섭의 우려를 피하면서, 유가 급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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