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일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내면서 러시아 현지 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혜를 주기로 했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일반직 신입행원은 일반 지원과 지역전문가로 나눠 채용하는데, 지역전문가는 해당지역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해당지역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또 일반직 신입행원의 경우, 러시아어를 비롯해 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 관련 현지 언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내달 28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20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를 통과한 5~6배수의 지원자가 실무진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치르고, 이후 남은 2~3배수 지원자들이 최종 임원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말 최종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