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7일 러시아 철도당국이 파산위기에 처한 유코스가 원유 수송비를 지불하지 못할 경우 구매자측에게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는 의사 표현에 대한 것이다. 철도당국은 "유코스의 막대한 석유 자원에 대해 세계 각국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만약 파산으로 운송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경 우에는 원유 구매자들에게 운임을 대신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파산 위기에 처한 유코스로부터 철도를 통해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철도당국도 "유코스 파산시에도 중국에 대한 석유 수출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러시아 석유의 중국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코스의 하루 산유량은 약 170만 배럴로 이라크의 최대 산유량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산유량보다도 많다. 유코스는 이 중 40만배럴을 철도를 통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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