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원유생산 계속 늘리겠다
푸틴 러시아 원유생산 계속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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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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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석유회사들이 석유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코트 맥클렐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텍사스 크로포드의 부시 대통령 목장에서 이같이 전하고 "양국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대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석유재벌 유코스는 올해 석유생산량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법원이 자신들의 계좌를 동결시켜 놓고 계속해서 세금을 추징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유코스는 올해 석유생산량을 일평균 173만 배럴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6% 많은 수준이지만, 당초 예정치인 181만 배럴보다는 4.5% 줄어든 것이다.

유코스는 아울러 자본지출과 영업비용을 총 7억 달러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코스의 CEO인 스티븐 시드는 "한달 매출액의 절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유가는 그러나 푸틴의 석유증산 다짐과 이라크의 석유 수출 정상화 소식에 힘입어 원유가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22일 오후 12시 (미국 동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6센트 떨어진 46.4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43달러에 거래돼 전날에 비해 46센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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