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러시아 바이칼호 인근의 부리야트공화국에서 '9월 중순 서리가 오기 전에 옥수수를 수확하는 옥수수 육종을 개발했다. 브리야트족은 바이칼호의 동쪽 해안을 끼고 있는 자치공화국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인과 생활풍습및 얼굴이 비슷하다.
김교수는 "부리야트공화국에 친환경 옥수수를 보급하면 겨울철 가축 사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러시아 남쪽에 사는 고려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추위와 가뭄에 적응하는 옥수수 개발을 위해 북한 개마고원과 미국 몬태나주, 몽골에서 수집한 재래종으로 육종 개발에 힘써왔다.
김교수는 또 몽골 북부 다르한시 몽골국립대 북부시험장에서 추위와 가뭄에 적응하는 극조생, 다수확성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했다. 그동안 몽골 옥수수는 눈이 녹는 5월 중순에 파종해 9월 중순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하지만 이번 신품종 개발로 연중 가장 효과적이고 값싼 옥수수 사료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김 교수는 현재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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