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이 보도햇다는 건데, 영화 ‘콜래터럴’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는 “항공기 2대가 연이어 추락한 사태로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방문하기 어렵다”고 했다. 도 영화 '본 수프리머시’의 주연 맷 데이먼 역시 러시아 방문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ALP 통신의 보도태도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낡고 노후한 러시아 국내선을 이용할 것도 아니고, 일부러 지하철역앞에서 얼쩡거리다가 폭탄 테러를 맞을 것도 아니고, 모스크바에서 무려 비행기로 너댓시간을 가야하는 촌 동네 학교에 갈 것도 아니면서.. 테러땜에 못가겠다고 하면, 뉴욕은 어떻게 가나 하는 듯한 뉘앙스로 '대형 블록버스터 첩보물에서 용감무쌍한 스타들도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 앞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듯 전했다.
솔직히 가기 싫었는데, 핑계거리가 생겼으니 잘 됐다는 게 솔직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심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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