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퀘스트 러시아 인질참사에 1억 기부
사랑의 리퀘스트 러시아 인질참사에 1억 기부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4.09.12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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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기부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가 러시아 인질극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의 성금을 쾌척키로 했다.

`사랑의 리퀘스트`는 11일 방송을 통해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공화국 인질극 피해자에게 의약품 등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인질극 사태로 1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이 어린이들로 폭파로 인한 화상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현지에 의약품, 혈액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20여개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5만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의 오정근 PD는 "인질극의 배경을 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방송 이후 주한 러시아 대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리퀘스트`의 해외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9년 대만 지진 복구지원, 2001년 9ㆍ11테러 자원봉사 활동, 올 1월 이란의 대지진 복구 등에 각각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5월에는 북한 용천역 폭발 참사 특집을 통해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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