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보는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의 시각 차
러시아를 보는 386세대와 포스트386세대의 시각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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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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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율은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30%대의 지지율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3개월째 계속되는 흐름이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20%대 수준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당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특별한 지지층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별한 지지층이란 소위 386세대다. 또 그 뒤를 잇는 포스트 386세대가 있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층을 살펴보면 386세대(36~45세)는 노 정권에서 떨어져 가고 있다. 대신 노 정권을 밀어주는 주력군으로 포스트386세대(20~35세)가 등장했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386세대와 포스트386의 세대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포스트 386세대는 선배격인 386보다 노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깊다. 386세대가 노무현 정권 탄생의 주역이었지만 이제는 정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변국들에 대한 인식도에서도 차이가 난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북한 등 주변 5개국에 대해 포스트386은 북한을, 386세대는 러시아를 가장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나라별 인상이나 이미지를 100점 만점(매우 좋다 100점, 매우 싫다 0점)으로 평가토록 한 결과 포스트386은 북한 50점, 러시아 47점, 중국 41점 순으로 응답했다. 386은 러시아 50점, 북한 48점, 중국 43점 순으로 답했다. 북한과 러시아를 놓고 서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두 세대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나라는 미국이었다. 포스트386은 35점을 준 반면 386은 그보다 후한 42점을 줬다. 일본에 대해선 포스트386이 36점, 386은 37점으로 비슷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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