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코스의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한 석방소식은 없고..
아직도 유코스의 호도르코프스키에 대한 석방소식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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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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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2 석유기업 유코스의 전(前) 회장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41)가 구속 수감된 지 1년이 지났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해 10월 25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에 의해 기내에서 전격 체포된 뒤 횡령과 조세포탈 등 7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1년이 지났지만 석방 소식은 없고, 유코스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최대 부호로 등장하며 정·재계에 막강한 힘을 과시하다가 크렘린궁에 미운털이 박혀 제거됐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정치 자금을 제공한 것과 푸틴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선 후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며 크렘린궁의 제거 대상으로 전락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지난 6월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 출석, 시종일관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7월에는 유코스 파산을 막기 위해 자신을 비롯한 핵심주주들이 보유한 유코스 지분 44%에 대해 포기 의사를 밝히는 등 자포자기 심정을 보이고 있다. 호도르코프스키의 석방은 핵심 자회사 유간스크네프테가스에 대한 경매일(11월 22일)이 지난 뒤에나 가시화될 전망이다.

조선일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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