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주재 미 총영사관 진입 탈북자 처리 지연될 듯
블라디 주재 미 총영사관 진입 탈북자 처리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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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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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3일이 지났지만 현지 언론 보도만 접하고 있을뿐 미 총영사관과 일절 접촉이 안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총영사관측은 "면담 요청을 계속 넣고 있지만 미 총영사관측이 아무런 언급없이 만나주려고 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근 총영사는 "미 총영사관이 국무부, 러시아 정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 NHCR) 등과 비공개 접촉을 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탈북자가 미 총영사관에 들어간 것으로 봐서 망명지로 한국보다는 미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5개국 총영사관이 있다.

하지만 오는 2일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고 탈북자가 러시아 주재 공관에 진입한 전례가 없어 사건 처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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