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군 개혁에 맞서 대장급 지휘관도 줄 사표
푸틴의 군 개혁에 맞서 대장급 지휘관도 줄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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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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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방부 기구개편에 분노한 러시아 대장급 장군들이 `집단탈주'를 시작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러시아 주간지 독립군사평론을 인용,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한 지상군 총사령관 니콜라이 코르밀리체프 대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알렉세이 마슬로프 대장을 임명했다. 코르밀리체프 대장은 국방차관 겸임 해제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 졌다.

또 군 의무총국장인 이반 티지 대장과 공군총사령관 대우인 드미트리 모로조프 중장도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으며 군 참모본부 정찰총국장과 공군총사령관도 `사임직전'이라고 독립군사평론은 전했다.

크렘린은 군부대의 현장 지휘권을 참모본부에서 국방부로 옮기는 등 일련의 군부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거물급 장군들은 정부의 군개혁계획 중 `장군 집단을 전면 통제하는 기구' 신설에 분노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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