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에 소련문제 전문가 라이스, 그녀의 대러 정책은?
미 국무장관에 소련문제 전문가 라이스, 그녀의 대러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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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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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임의사를 밝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후임에 16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라이스 보좌관의 후임에는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임명했다.

라이스 제 66대 국무장관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되면 여성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무장관이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라이스 보좌관의 국무장관 지명을 발표하면서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에 대한 미국의 얼굴이며 세계는 라이스 박사에게서 우리 나라의 힘과, 호의와 품위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0세인 라이스 지명자는 인종격리가 자행되던 시절 남부에서 자라 피겨스 테이팅 선수와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으며, 스탠퍼드대학 교수 시절 러시아 문제 전문 학자로 명성을 높였다.

그녀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에서 브렌트 스코우크래프트 전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의 소련 담당자로 일하면서 부시 가문과 인연을 맺었다.

관심을 갖는 것은 두가지다. 하나는 라이스의 한반도 정책이고, 하나는 대 러시아 정책이다. 아버지 부시 전대통령은 대통령 시절 소련 러시아에 관한 모든 지식은 라이스로부터 얻었다고 말할 만큼 라이스는 소련문제 전문가다. 푸틴 대통령이 들어선 뒤 어정쩡한 미국의 정책이 라이스의 국무장관 취임으로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푸틴의 정책을 실용적인 것으로 환영하든가, 아님 독재로 향해 간다고 비난을 하든가, 그것은 바로 라이스의 몫이다.

소련 문제 전문가 라이스는 어떤 노선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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