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세금을 문제 삼아 자신의 회사를 국영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에 넘긴 것은 푸틴이 대통령 취임 후 한 일 가운데 "가장 몰지각하고 위험천만한" 처사였다며 푸틴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또 "유코스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재산을 잃은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은 아니고, 수감생활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사기와 세금 포탈 혐의로 15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기소한 검찰의 행위에 대해 보복할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호도르코프스키는 1990년대 초 러시아가 국가 산업을 민영화할 당시 유코스를 인수했으며 재산이 한 때 150억 달러에 달해 러시아 최대 부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으나 푸틴의 정적측에 정치자금을 대는 등 정치에 관여하다 괘씸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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