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잘릴 수 밖에..푸틴도 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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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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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렘린의 통제 강화 움직임이 러시아를 재앙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비판을 쏟아부었던 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 러시아 대통령 경제보좌관의 직무가 일부 정지됐다. 일라리오노프는 선진 8개국(G8) 담당 대통령 특사를 겸하고 있었는데 3일자로 해당 직무를 또다른 대통령 경제보좌관인 이고리 슈발로프에게 이양했다.

그는 "현재의 독재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우크라이나 시위 사태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적이고 법적 방법들이 없을 경우 혁명 밖에 남은 것이 없다"고 경고했다. 또 석유 기업 유코스의 핵심 자회사를 매각한 것은 '올해 최고의 사기'이며 '올해의 수수께끼'는 그 매입 자금의 출처를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두마 기업조정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은 일라리오노프의 의견을 용납하는 분위기"라면서 "하지만 G8 특사는 외국 정상 및 경제장관 등과 수시로 접촉해야 하는 만큼 일라리오노프는 푸틴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G8 특사를 겸하게 된 슈발로프는 지난해 10월 "유코스에 이어 러시아의 다른 모든 석유 기업들의 체납 세금 납부를 독촉하겠다"고 말하는 등 푸틴 대통령에 충성을 다하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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