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와 각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1월중 외국을 방문했거나 계획중인 의원은 줄잡아 100명이 넘고, 평균 해외체류 기간도 열흘 이상이나 돼 여의도 정가에는 `의원 공동화' 현상 마저 나타나고 있다.
상당수의 여야 의원들은 자기당 소속의원들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 공동으로 여행하는 경우도 만만치 않다.
열린우리당 임종인(林鍾仁) 김형주(金炯柱) 박찬석(朴贊石) 의원은 12일 부터 22일까지 TSR(시베리아횡단철도)를 타고 광활한 러시아대륙을 횡단하는 10박11일간의 `대장정'에 도전한다.
이들은 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북아시대 남.북.러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TSR로 이르쿠츠크로 이동, 카레이스키들과 만나 애환을 듣고 모스크바로 넘어가 두마(러시아하원) 의원들과 6자회담 등 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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