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시아 의원외교 협의회 회장은 장영달 의원
한 러시아 의원외교 협의회 회장은 장영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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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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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 4개 의원외교협의회 및 76개 의원친선협회의 구성이 사실상 완료됐다. 개원한 지 반년이 지나서야 의원들의 체계적인 외교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틀이 마련된 셈이다.

협의회 및 친선협회 회장의 임기는 통상 4년으로 의원 임기와 같다. 협회마다 2명의 부회장과 4명의 이사를 두지만 활동방향을 정하는 데엔 회장의 역할과 의지가 절대적이다.

여야는 각각 자기 당 몫의 회장 및 회원에 대한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중요 4개국과 맺고 있는 외교협의회는 여야가 2개씩 회장직을 나눠 가졌다. 한.미(유재건)와 한.러시아(장영달)를 열린우리당이, 한.중(김덕룡)과 한.유럽연합(강재섭)을 한나라당이 맡았다. 본지 2004년 11월 27일자 4면

16대 국회에선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이 한.미, 한.중, 한.러시아 등 3개 협의회의 회장직을 맡았었다. 한 자리를 야당에 양보한 것이다. 그러나 16대보다 4개 늘어난 76개 의원친선협회의 주도권은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넘어갔다.

16대의 경우 한나라당이 야당이긴 했지만 원내 제1당이라 의원외교에서 목소리가 컸다. 그 결과 72개 친선협회 중 한나라당이 반이 넘는 38개 회장직을 맡았었다. 민주당과 새로 생긴 열린우리당은 합쳐서 30개, 비교섭단체(자민련)는 4개였다.

17대에선 열린우리당 39개, 한나라당 31개, 비교섭단체 6개로 조정됐다. 숫자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여당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국과 교류가 많고 국가 규모가 큰 나라들의 회장을 대거 여당 의원이 맡았다. 여당엔 16대 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나라 외에 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브라질.스웨덴.벨기에.태국.필리핀 등 15개국이 새로 포함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들 국가를 내주고 스페인.인도.캄보디아 등 6개국의 회장직을 새로 맡았다. 독일은 비교섭단체 몫으로 유지시켰다. 이는 16대 국회에서 한.독 친선협회 회장직을 맡았던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배려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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