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 선거에 뒷돈을 댄 까닭은?’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 선거에 뒷돈을 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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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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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TV방송 채널2는 11일 우크라이나의 친(親)서방 야당후보인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 당선자가 1차·결선투표 및 재투표 등 3차례에 걸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이스라엘측으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비밀리에 후원받았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스라엘의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폭로하고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를 지지했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일로 인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방송은 “러시아 정부관리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 일을 묵인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갈등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이 러시아 내의 반(反)푸틴 단체를 지지하고 이들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어떤 관리도 이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도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법원은 10일 야누코비치 후보가 제기했던 선거관련 소송 4건을 모두 기각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셴코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대통령 취임식 일정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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