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스크바 지사장을 맡아 두 업체를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키워놓은 장창덕 삼성전자 부사장(55)과 변경훈 LG전자 부사장. 모스크바 근무를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다시 요직을 맡았다. 지난 연말 정기인사에서 두 업체는 해외 영업파트장을 우대했는데, 그 핵심에 두 사람이 있었다.
정창덕 부사장은 생활가전총괄 사장으로 옮긴 이현봉 사장아래서 국내영업사업부장(부사장급)을 맡았다. 변경훈 부사장도 국내영업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미주법인에서 ‘Life’s good’ 등으로 LG브랜드를 키워놓은 강신익 부사장에게 밀렸다. 변 부사장은 일단 중국영업담당이다. 그러나 신임 임원들의 교육을 담당할 정도로 탁월한 현장 감각과 노하루를 갖고 있어 조만간 국내영업을 지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다시 국내영업을 놓고 한판 승부를 더 벌이게 된다. 그런 때가 올런지 기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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