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 러시아 방문으로 러시아제 무기 도입될 듯
윤광웅 국방 러시아 방문으로 러시아제 무기 도입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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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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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웅 국방장관이 20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함으로써 러시아 무기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올 전망이다. 참여정부가 미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번 방문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러시아제 무기가 한국에 들어올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다.

무기 도입는 일단 불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불곰사업은 1991년 당시 소련(러시아) 정부에 제공한 14억7천만 달러의 경협차관의 원리금과 이자 상환액의 일부를 현물인 러시아제 무기로 들여오려고 1995년부터 추진한 무기도입사업을 말한다.

지난 해부터 2006년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에서 도입될 무기는 T-80U 전차, BMP-3 경전차, 상륙작전용 공기부양정인 무레나 등 6종이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미국의 방해로 한국이 러시아제 무기도입에 소극적이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한국을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나 유지관리에 문제점이 많다는 변명을 해왔다.

그러나 윤장관은 이바노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경협차관을 대신해 무기를 구매하는 '불곰사업'의 내실화를 주문하고 러시아측에 첨단 유도무기 기술 이전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또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방침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한ㆍ러 군사교류 활성화와 방산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논의하고 회담 종료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군 제27 기계화 보병여단과 군사기술협력청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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