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노보시비르스크 한국 문화원 돕기로 한 조달청 3총사
반면에 노보시비르스크 한국 문화원 돕기로 한 조달청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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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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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삼총사가 업무수행을 탁월하게 한 공로로 받은 성과급을 한국어를 배우는 러시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조달청 김익수 원가관리관, 최용철 서기관, 이종기 사무관 등은 지난해 시설국 토목과에 같이 근무하면서 예산 집행을 개선, 780여억원을 절감한 공로로 성과급을 받았다. 공무원이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정부 성과급을 받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세사람은 성과급을 보람있게 쓸 방법을 생각하던 중, 해외에 눈을 돌렸다. 마침 시베리아에 있는 노보시비르스크주립대학(NSU)에 한국어과정과 한국문화센터가 최근에 설립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어과정은 이 대학 동양어학과 안에 6년전에 만들어졌으나, 일본어과정이나 중국어과정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한국문화센터는 정소영교수(충남대 무용학과)가 중심이 돼 2년전 설립한 것으로, 정교수는 사재를 털어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등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조달청 삼총사는 성과급중 1000만원을 떼내 2년간 노보시비르스크주립대학의 한국어과정 학생과 한국문화센터를 돕기로 했다. 정소영교수가 제자 12명과 함께 ‘한국의 날(5월 8일)’ 공연을 위해 30일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함에 따라 이들은 28일 정소영교수를 만나 올 1학기 장학금을 전달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인구 180만명의 시베리아 최대도시이며 대전시와 자매결연관계를 맺은 과학및 교통과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이은 3대 도시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1957년 연구단지인 아카뎀고로독이 이 도시에 세워졌다. 아카뎀고로독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연구단지가 태어나기 시작했으니 대덕연구단지도 간접적으로 이 도시의 영향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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