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8일 저녁 모스크바 도착
노무현 대통령 8일 저녁 모스크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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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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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8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 2차 세계대전 러시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8일 오후 모스크바 도착 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 동북아 지역의 역내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현안인 북핵문제를 비롯, 한.중.일 관계 등 동북아 정세, 양자 현안 등을 양 정상이 털어놓고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전승기념행사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유엔 사무총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차 대전 참전 주요국 전직 수반 7명이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제 2차 세계대전후 마지막 분단국인 한국 정부의 동북아 평화 정착 노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9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전승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참석, 환담한 뒤 붉은 광장의 군사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무명용사묘에 헌화하며 푸틴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김정일 등 북한 고위인사의 모스크바 행사 참석이 주목됐으나 북한은 지난달 21일 러시아측에 대표단 불참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참전용사 자격으로 군 차수급 2명이 참석하는데 공식대표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10-12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양국 관계장관들의 자원협력약정, 사회보장협정식이 임석하고 카리모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실질협력관계 강화방안을 밝힌다.

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기간에 현지 고려인 동포들을 면담하고 동포들을 초청, 만찬을 베푸는 한편 동행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현지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 경제인 오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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