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다차 문화를 부러워하는 노 대통령?
러시아 다차 문화를 부러워하는 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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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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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 다차 문화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21일 주말을 맞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도시를 떠나 농·산촌 관광마을 찾아 현장 체험을 한 노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다차'를 예로 들며 "도시인의 여유로운 삶을 위해 전국토의 재편성, 농촌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중"이라며 "도시에 사는 사람과 농촌의 뿌리를 연결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좋은가 보다. 우리도 꾸며보자는 욕심이 있어 확인하러 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찾은 곳은 소백산 입구에 자리잡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 마을. 이곳은 고랭지 채소, 우렁이, 오리농법 등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촌체험 관광마을이다.

노 대통령은 마을 이장으로부터 간단한 마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전통 체험관을 찾아 재래식 농기구, 목공예품 등을 둘러봤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러시아 다차 문화를 제대로 알고나 한 말이었는지 모르겠다. 다차는 그야말로 고난한 삶을 푸근하게 만드는 휴식처다. 우리 도시 사람들이 주말을 빌어 다차를 찾을 만큼 여유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말 농장이니 뭐니 하지만 오고 가는 복잡한 교통편이나 주말 농장의 집값을 생각하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나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다차가 토요일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가서 하룻밤을 느긋하게 지내다 올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할텐데..그게 서울 수도권 근처에 어디 있는가? 강원도 충청도? 뭐 말하지 말자.

그래도 대통령이 하신 말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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