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부역 배상금 받은 러시아인들 희희낙락, 그런데 우리는...
나치 부역 배상금 받은 러시아인들 희희낙락, 그런데 우리는...
  • 운영자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5.05.30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치시절 강제노동에 동원됐던 러시아인들이 독일로부터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 희희낙낙하고 있다.

나치 피해보상을 책임지는 독일의 '기억.책임.미래' 재단은 러시아 강제 노역자에 대한 배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28일 밝혔다. 배상금은 독일정부와 강제노역자를 동원해 혜택을 본 기업들이 절반씩 총 50억 유로(약 6조5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피해자 개인에 대한 배상을 해 왔다.

재단은 지난 4년간 러시아 측 민간단체와 손잡고 21만1000명의 피해자에게 3억2600만 유로를 지불했다. 1인당 최대 7500유로가 지급됐다. 러시아의 월 평균 연금 수입이 65유로에 불과한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은 큰돈이다.

실무작업을 맡았던 러시아의 '상호 이해와 화해' 재단의 안드레이 보이코프 이사장은 "독일이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후회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표시"라며 반겼다.

일간 디 벨트지는 "배상금을 받은 러시아의 나치 피해자들이 크게 기뻐했다"며 "배상액이 희생자들의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해 줄 수는 없어도 상징적으로 과거를 용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독일이 나치의 잘못에 대해 배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피해 복구를 위해 소련.폴란드 등 피해국에 약 200억 유로를 지원했다.

그런데 일제36년간 무수히 고난을 당해온 우리 선조들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