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시 모스크바? 그러나 올림픽개최에는 못 미쳤다
스포츠 도시 모스크바? 그러나 올림픽개최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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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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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포츠 열기는 뜨겁다, 겨울에는 실내경기가, 여름에는 실외경기로 많은 스포츠 마니아들이 있다. 러시아 올리가르히 아브라모비치가 영국의 프로 축구구단 첼시를 인수하고 스포츠 신문을 인수하려는 것도 그만큼 스포츠의 영향력이 큰 탓이다.

지난 80년에 이어 다시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모스크바와 러시아의 노력은 그러나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싱가포르 래플스시티 컨벤션 센터. 2012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막판 유치전과 이를 취재하려는 보도진이 어울려 6일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파리, 런던, 뉴욕, 마드리드, 모스크바 등 세계적인 대도시 5곳이 격돌한 이번 유치전은 ‘별들의 전쟁’이라는 외신의 보도대로 역대 올림픽 유치전 중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IOC 위원들은 “5개 후보 도시 어느 곳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만큼 개최지 선정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그러나 나머지 도시들에 비하면 모스크바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도 했지만 조금 부실했다는 평가다 회의장에서 세 번째로 설명회를 가진 모스크바는 푸틴 대통령의 영상 스피치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가 영어로 한 첫 공식 연설이었기 때문.

그는 모스크바가 유럽과 아시아 문화를 연결시켜주는 가교이기 때문에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홍보 준비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상물의 완성도가 떨어졌고, 대회 준비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 어설프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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