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두딸 아버지 떠나 상트 국립대학으로 진학했다
푸틴의 두딸 아버지 떠나 상트 국립대학으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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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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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대통령의 자녀는 역차별을 받는다. 공공장소에 맘대로 다니질 못하고, 학교를 가더라도 경호원들의 보호속에 어쩌면 개인 사생활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딸 둘이 있다. 부시 딸은 미성년자이면서 술을 사 마시다가 적발되기도 하는 등 자연분방하게 놀았지만, 푸틴의 딸은 그렇지 못하다. 집안에 갇혀 산다.

그 두딸이 새학기에 아버지가 나온 상트페테르부르 크대학(옛 레닌그라드대)에 나란히 합격했다. 부녀 대학 동문이 된다.

맏딸인 마샤(20)는 생물토양학을,둘째인 카챠(19)는 동양학부에서 일본사를 전공할 계획이란다.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의 보도다. 물론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대학의 골린스키 생물토양학부장은 마샤양이 작성한 수험생 원서의 아버지 직업란에 '러시아연방 대통령'으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비로소 대통령의 딸이 자기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그는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지식이지 가문이 아니다"라며 "두 딸이 실력으로 난관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딸이 모스크바에 있는 아버지를 떠나, 비록 고향이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어떻게 생활할지 궁금하다. 아마 경호원들이 대거 따라붙을 것이다. 두 딸은 지금까지 안전을 이유로 자택에서 가정교사를 붙여 공부해 왔는데 말이다. 또 언론에 노출된 적도 없다.

일부에서는 두 딸이 외국과 상트에서 오래 살아, 모스크바로는 아버지를 97년인가 옮겨왔다, 상트에서 적응을 잘 할 것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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