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키예프 대통령의 최대 과제는 경제난 해결과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서 외교적 돌파구 마련이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키르기스스탄은 다른 누군가의 지정학적 이익을 만족시키는 곳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 내 최대 이슈로 등장한 미군 철수 문제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미군을 철수시키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은 미군 주둔비용이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군 철수를 관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키르기스스탄에 미군 주둔 대가로 2억달러의 현금 차관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키르기스스탄 정부 예산의 60%가 넘는 액수이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