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제외한 3국 경제 통합 결의
러시아 우크라 제외한 3국 경제 통합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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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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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 카자흐, 벨로루시와 함께 추진중이던 공동경제구역(CES) 창설을 우크라를 제외한채 3개국으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7일 모스크바 동부 카잔에서 CES 추진 당사국인 카자흐스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3개국이 먼저 CES 창설을 위한 일련의 협정들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 12월 1일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로루시간 3개국 형태로 29개 문건에 서명하고 내년 3월 1일까지 15개 추가 문건에도 서명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정부가 CES 문제를 다룰 정부간 위원회 구성에 참가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며 CES 참가를 사실상 거부했다. 유셴코 대통령은 정부간 위원회 구성을 위한 재가를 의회로부터 받아내는 것이 불가능해 CES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각국이 다양한 통합 속도로 CES에 가입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향후 참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세르게이 테레힌 우크라이나 경제장관은 CES 탈퇴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유셴코 대통령은 즉각 테레힌 장관의 발언을 부인하고 여전히 참가 의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각국이 CES를 통한 이익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만일 의심이 든다면 시간을 갖고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셴코 대통령의 입장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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