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는 얼마전 13만유로(1억6천여만원)짜리 BMW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고급 레스토랑을 전전하는 등 사치 행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MK는 안드레이가 지난 10일 키예프의 드네프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여자 친구인 안나 파블로프스카야(19)와 다툰 뒤 다리 난간을 뛰어내리려 했다고 전했다. 당시 10여명의 키예프 주민들이 현장을 목격했으며 근처에 있던 경호원들이 즉각 달려와 안드레이를 제지했다.
안드레이는 유셴코 대통령이 호사스런 생활에 익숙한 안나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하자 불만과 함께 좌절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안드레이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값싼 회색 정장에다 우울한 모습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내각 해산으로 힘든 유셴코 대통령이 안드레이 때문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정부측은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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