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러시아 가스전 개발 참여와 양국간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한·러 가스협정’이 연내 체결된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덕수 부총리는 지난 27일 모스크바에서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장관을 만나 교역·투자, 철도연결, 에너지·자원 등 양국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 가스 한국 도입 방안과 가스전 개발, 가스분야 기술협력,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등을 촉진하기 위해 한·러 가스협정을 연내 체결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광물자원의 공동탐사와 기술협력, 공동개발 등을 위한 한·러 광물자원협력협정을 내년 상반기중 체결하고 코빅타 가스전 종합탐사 및 개발을 위해 한·중·러 3국 사업자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남·북·러 3국간 제2차 철도전문가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양국간 자유로운 해운교역을 증진시키고 항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해운협정을 조속한 시일내 체결하기로 했다.

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갖고 있어 경제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기업과 정부가 긴밀히 협조해 양국 공동번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