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APEC 기간중에 최고경영자 서밋 성황리에 열릴듯
부산에서 APEC 기간중에 최고경영자 서밋 성황리에 열릴듯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10.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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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세계굴지의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부산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이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가를 신청한 기업인이 575명에 이르고 참가신청이 계속되고 있어 최종 참가 기업인은 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EO서밋이 발족한 1996년 이후 통상 200~400명 정도의 기업인이 참가했고 지난해 칠레 회의 때는 비회원국 기업인들까지 포함해 500여명 참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부산 회의에는 순수하게 회원국 기업인들만 참석하기 때문에 역대 회의에 비해 이번 참가자 규모는 월등하게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인으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티그룹, AIG, 제너널모터스, DHL,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연통, 러시아 최대기업인 가즈프롱, 일본의 도요타와 미쓰비시의 최고 경영자들이 참가한다.

미국 기업인이 가장 많고 러시아와 중국 등의 순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특히 부산 CEO서밋에는 역대 회의보다 많은 각국 정상들이 초청돼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대 강국을 비롯해 한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 14개국 정상을 초청해 놓은 상태인데 4대 강국 중 적어도 3개국의 정상이 참가하는 등 최다 12개국 정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칠레 회의 때 미국, 중국, 칠레 등 7개국 정상이 초청된 것에 비하면 배에 가까운 것이다.

각국 정상들은 17일과 18일 열리는 CEO서밋 본회의에서 30분가량씩 자국의 경제전망과 정책 등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고 기업인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EO서밋 참가 기업인들은 19일에는 벡스코에서 열릴 IT전시회와 부산항, 르노삼성차를 둘러보는 산업시찰을 하거나 부산지역 기업인 및 전경련 회장단과 함께 아시아드CC에서 골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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