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센체프 러시아 대사에게 "한국 기업 자주 만나라" 지시
이바센체프 러시아 대사에게 "한국 기업 자주 만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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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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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대(對)러시아 투자를 유치하라.’

주한 이바셴초프 러시아대사에게 주어진 최대 임무라고 한다.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를 강조한 바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바셴초프 대사에게 서울 부임 이후 한국 기업인과의 접촉을 자주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국종단철도(TKR) 연결문제, 시베리아 가스관 건설 등 답보상태에 있는 굵직한 현안보다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가 당장 러시아에 실질적인 국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한국의 대 러시아 투자에 박차를 가하자는 것이다.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직접 투자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한국 전자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1억5000만달러를 투자, 모스크바 인근 루자 지역에 세탁기, 냉장고, TV, 오디오 등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롯데백화점은 현지 법인 L&L을 설립하고 모스크바 중심가 아르바트 거리 6000평 부지에다 지상 21층, 지하 4층 규모의 백화점·호텔을 건설 중이다. 2006년에 백화점, 2008년에 호텔이 차례로 완공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지난 9월 모스크바 근교에 1500만달러를 투자, 현지 생산공장 완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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