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연해주 등 동해안을 잇는 거대한 프로젝트이긴 한데...
강원도와 연해주 등 동해안을 잇는 거대한 프로젝트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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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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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비롯한 5개 동북아 지방정부 정상들의 회의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면서 미래 비전으로 제시된 황금의 6각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진선지사가 지난 2000년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 7회 지사·성장회의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을때 각 지방정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향후 전망을 밝게했다.

황금의 6각 계획은 환동해권내 강원도와 지린성, 돗토리현, 연해주, 튜브도, 함경북도 등 지방정부가 6단계를 거쳐 동해를 중심으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1단계는 교류협력 기반 조성단계, 2단계는 해상 및 항공 교통로를 개설해 수송의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3단계 동해바다 해저자원 공동탐사 및 개발관리, 4단계 환동해 경제권 형성, 5단계 개방도시와 특구를 연결하는 자유무역지대 완성 등을 거쳐 최종 6단계인 환동해 경제권 형성으로 나아가는 방안이다.

너무 엄청난 계획이어서 지방정부들끼리 합의가 가능한 프로젝트인지 모르지만 강원도는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10회째를 맞았지만 연해주등 지방책임자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구호만 그럴싸하고, 예산 낭비만 하고 있다는 뒷말도 나온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동북아 지방정부간 교류 수준은 지난 10년간 지방정부간 962회의 교류가 이뤄졌고 지사·성장회의도 10회를 맞아 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1단계를 넘어 2단계로 진행중이다. 2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0년 속초~자루비노(러시아)~훈춘(중국)~백두산을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가 개설되는 등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여기에 북 강원도와 활발한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함북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고 동해항이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면서 점진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6각 계획은 지방정부와 주민 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 계획은 장기 계획으로 한순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진행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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