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크는 19세기 러시아 고전 시의 상속자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나 공산혁명이후 '소비에트 문학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문화사로 볼 때 블로크의 시에서는 고전주의 시대와 소비예트 시대라는 두 시대가 만나고 있다. 최 교수는 "블로크의 시는 온 몸과 온 가슴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삶의 기록"이라며 "누군가에게는 블로크의 시가 절망의 벽에 부딪쳐 쓰러졌다 굳건히 일어날 힘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오, 봄! 끝도 한도 없어라!' 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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