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고전주의와 소비예프 문학사를 함께 겪은 시인 '블로크', 그의 평전 발간
19세기 고전주의와 소비예프 문학사를 함께 겪은 시인 '블로크', 그의 평전 발간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2.21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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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고전주의 시 문학의 마지막 계승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블로크(1880~1921)의 시인론'(최종술 지음, 488p, 열린책들 발간)이 나왔다. 최종술 상명대 러시아어문학과 교수가 쓴 블로크 분석서다. 

블로크는 19세기 러시아 고전 시의 상속자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나 공산혁명이후 '소비에트 문학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문화사로 볼 때 블로크의 시에서는 고전주의 시대와 소비예트 시대라는 두 시대가 만나고 있다. 최 교수는 "블로크의 시는 온 몸과 온 가슴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삶의 기록"이라며 "누군가에게는 블로크의 시가 절망의 벽에 부딪쳐 쓰러졌다 굳건히 일어날 힘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오, 봄! 끝도 한도 없어라!' 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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