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 러시아 시약원료 제조사 제마로 부터 원재료 공급 협약 체결
바이오인프라, 러시아 시약원료 제조사 제마로 부터 원재료 공급 협약 체결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2.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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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는 러시아 시약원료 제조사인 제마(XEMA)와 원재료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인프라는 제마로부터 '혈액 다중표지자 검사'에 사용하는 시약 원재료를 공급받는다. 바이오 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시험적 프로젝트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또 시약 키트 신제품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 신규 종양마커 후보 발굴에도 협력한다. 바이오인프라는 혈액으로 폐암과 간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6개 암 위험도를 검사하는 '혈액 다중표지자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진단 의료기기를 통해 혈액 속 바이오마커(표지자)를 정밀 측정한 후 빅데이터를 통해 암 위험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검사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철우 대표가 모교 암연구소와 공동개발했다. 몸속에 종양이 생기면 건강할 때 없었던 특수한 물질이 대량으로 만들어져 혈액 속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새로 만들어진 이 물질을 '종양마커'로 부른다.

이 회사 측은 향후 시약 원재료와 신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 러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철우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제마와 손을 잡아 시약 원재로 공급이 원활해졌다"며 "시약 원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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