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수봉 교수, 러시아 제정 물리학 분야 권위의 '브루노 폰테코르보상' 수상
서울대 김수봉 교수, 러시아 제정 물리학 분야 권위의 '브루노 폰테코르보상' 수상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3.02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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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봉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물리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인 ‘브루노 폰테코르보상’을 받는다. 브루노 폰테코르보상은 중성미자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이탈리아 출신 러시아 과학자 폰테코르보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러시아 합동원자핵연구소(JINR)는 지난 2월 27일 김 교수를 '2017년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김 교수는 왕이팡 중국 고에너지물리연구소(IHEP) 박사, 니시가와 고이치로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KEK) 박사와 함께 공동수상이다. 

이들 3명은 마지막 남은 중성미자의 변환 상수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성미자는 만물을 이루는 기본입자 중 하나로, 핵붕괴나 핵융합 과정에서 방출된다. 그러나 질량이 매우 작은 데다 빛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고 다른 물질과 거의 상호작용도 하지 않아 ‘유령입자’로 불린다.
시상식은 오는 9월 러시아 합동원자핵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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