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새 2천, 2백루블 짜리 지폐에 들어갈 상징물은 블라디 루스키섬과 크림
러시아의 새 2천, 2백루블 짜리 지폐에 들어갈 상징물은 블라디 루스키섬과 크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3.11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말에 발행할 200루블과 2000루블 짜리 지폐에 실릴 도시 이미지를 최종 확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 이사회는 아ㆍ태정상회의(APEC)와 동방경제포럼(EEF) 등 대형 국제회의가 열린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섬 대교' 와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정거장' 이미지를 2000루블 지폐에 넣기로 결정했다. 또 200루블 지폐에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의 군사 요충지 '세바스토폴'의 이미지가 들어간다. 중앙은행은 지폐에 실릴 최종 디자인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러시아중앙은행은 지난해 새 화폐에 들어갈 상징적 도시를 놓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는데, 1차 투표에서는 타타르스탄의 카잔과 세바스토폴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로 밀린 블라디보스토크는 그러나 SNS투표를 거친 결과, 전세를 뒤집고 1위에 올랐으며, 세바스토폴이 2위를 차지했다. 

2000루블짜리 지폐에 들어갈 루스키섬 연륙교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적 사업으로 건설됐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남부 파트로클만과 루스키섬을 연결(약 2.7㎞)한다. 
보츠토치니 우주발사대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임대 반납한 뒤 사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건설중이다. 앞으로 러시아의 미래 우주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