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부터 LNG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 수주
현대중공업,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부터 LNG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 수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3.20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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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로 가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아프라막스급이란 경제성이 높은 적절한 규모의 원유운반선을 뜻한다. 통상 7만999~11만톤급 유조선이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시기에 '친환경'으로 분류되는 LNG 유조선의 수주는 향후 우리 조선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11만 4000t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2억 4000만 달러(약 2714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50m, 폭 44m, 높이 21m로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아이스클래스1A 등급)을 갖췄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차례로 인도된다. 

이번 수주에는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와 합자회사를 설립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국영 극동조선소(FESRC)와 상선 설계·프로젝트 관리 등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합자회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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