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서 창작활동한 러시아 작가 노비코프의 소설이 책으로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서 창작활동한 러시아 작가 노비코프의 소설이 책으로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4.1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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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1926~2008) 선생이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한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소재 토지문화관에서 머문 러시아 작가가 최근 분명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경리 채단에 따르면 2007년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창작활동을 했던 러시아 출신 드미트리 노비코프는 당시에 쓴 장편소설 '해양 불꽃'이 러시아 잡지 '에타지'에 게재됐고, 이 소설이 2017년 '러시아 국가 베스트셀러'에 포함돼 출간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2001년에 제정된 러시아 국가 베스트셀러는 당해 년도 러시아어로 쓰인 작품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배심원의 심사를 받아 시상하는 상이다. 

박경리 선생은 강원도 원주의 조용한 숲 속 공간에서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문학과 예술의 미래를 모색하게 하자는 취지로 1999년 토지문화관을 세웠다. 토지문화관은 2001년부터 내국인 문인 창작실을 시범 운영하고, 2004년에는 예술가 창작실, 2007년 해외작가 창작실로 대상을 넓혀 '한국 문학의 인큐베이터'로 불리고 있다.
지난 한 해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거쳐 간 내국인 문인이 45명, 예술가 22명이었으며 해외작가가 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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