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스콜코보 스타트업 빌리지 행사에 참가한 우리 기업의 수준은?
모스크바 스콜코보 스타트업 빌리지 행사에 참가한 우리 기업의 수준은?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6.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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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일컬어지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에서 최근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빌리지 2017’ 행사가 열렸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본선과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행사에 맞춰 국내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도 모스크바서 K-Global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스콜코보혁신센터, IIDF(Internet Initiative Development Fund)와 한-러시아 양국의 ICT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본투글로벌센터가 각 기관과 함께 러시아 시장에 맞는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서부터 현지 시장 진출까지 돕고자 추진됐다고 센터측은 12일 밝혔다.

스콜코보혁신센터는 5대분야(IT, 바이오, 농업과학, 에너지, 신산업기술), 1600여개의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이 모인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창업지원기관이다. IIDF는 러시아 최대 국가민간합작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기관으로,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를 병행한다. 해외 파트너십 기관의 확대를 통한 지원 전략을 다변화 중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이들 기관과 협력을 통해 러시아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양질의 비즈니스 개발및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콜코보혁신센터의 드미트리 폴리토브 국제협력국 이사는 “한러 양국을 대표하는 창업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IIDF의 드미트리 칼라에브 이사는 “본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러시아CIS 지역에 진출하고자하는 한국 기업의 실효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K-Global 행사에서는 농업용 관수처리기를 통해 작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BLH아쿠아텍(대표 홍성욱)이 우승을, 기존 연료 에너지에 비해 긴 체공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항공기용 액화수소 파워팩을 선보인 하이리움(대표 김서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업들은 ‘스타트업 빌리지 2017’에서도 각각 본선과 최종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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