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러시아 현지 공장 건설 착수/ "러 시장 좋다" 반영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러시아 현지 공장 건설 착수/ "러 시장 좋다" 반영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7.06.22 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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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다임러 벤츠 자동차 회사가 러시아에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4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증명이라도 하듯, 글로벌 기업인 벤츠 자동차가 러시아 현지 공장 건설에 착수한 것이다.

다임러 측은 기공식에서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와 매우 성공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에는 총 2억5000만유로(약 3183억원)가 투입되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시작으로 SUV 'GLE, GLC, GLS' 세가지 모델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85헥타르의 면적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2만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다국적 투자자들은 그동안 서방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와 유가하락 등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러시아 투자및 진출 자체를 극도로 자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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