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와 특사 파견 등 한-러시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1998년 창설된 한·러정책협의회 산하의 극동시베리아분과위는 그동안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블라디보스토크 등 주로 러시아 지역에서 열렸으며, 서울에서 분과위가 열리는 것은 2011년 4월 제7차 분과위에 이어 6년 만이다.
우리 정부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에 문 대통령이 참가하는 등 극동 러시아 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도 극동러시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과거 정권과는 달리 한-러시아간의 극동개발에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분과위 성과를 토대로 향후 부총리급 경제공동위를 개최해 한-러시아 간 극동지역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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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등 한국 의료기관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과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27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