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는
최재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는
  • 운영자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6.04.14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옛 소련 지역에 최근 이색 경력을 가진 공관장 2명이 부임했다. 허승철(47)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최재근(58)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다.

허 대사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있다가 고위 공직의 민간인 개방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개혁안에 따라 발탁된 지역전문가다.

반면 커리어 외교관 출신의 최 총영사는 1998년 모스크바의 주러시아 대사관 총영사(영사 참사관)와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거쳐 이달 신설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초대 총영사로 부임했다. 한국이 러시아에 설치한 3개 공관 모두에서 총영사를 지내는 기록을 세우게 된 셈이다.

최 총영사는 지난달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대한제국의 초대 러시아 주재 공사로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의해 자결한 이범진(李範晉·1852∼1910) 공사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0여 년 만에 다시 한국 외교의 교두보가 설치된다는 사실을 알린 것.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최근 권력의 핵심 도시로 떠올랐다. 한국 정부가 총영사관을 설치한 것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다. 7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도 모스크바가 아닌 이곳에서 열린다.

외국인을 공격하는 신나치주의자(스킨헤드)들이 기승을 부리는 곳이 상트페테르부르크다. 최 총영사는 “500여 교민과 우리 관광객의 보호가 최우선 임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